▲ 사진=국방부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북경 향산포럼에 참석 중인 박재민 국방부차관은 10월 21일(현지시간)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중장 샤오위안밍, 邵元明)과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해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및 양국 간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이후 오찬을 실시했다.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양측은 올해 들어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이 정상화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한중 국방장관 상호방문 추진 등 각 급에서의 인사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해·공군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 등 관련 양해각서 개정, 재난구호협정 체결 추진 등 각 분야에서의 국방교류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국방전략대화는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양국 국방당국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박재민 차관은 어제(10월 20일) 웨이펑허 국방부장을 예방해 양국 관계, 역내안보정세, 한중 국방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 관련 현 교착상태를 극복하고 북미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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