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코딩'으로 누구나 손쉽게 코딩 기초 학습
음성인식 통해 로봇 제어…'누구' 서비스도 이용가능

▲ SK텔레콤이 기존 교육용 코딩로봇인 '알버트'에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한 '알버트AI'(Albert AI)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해부터 코딩교육이 초·중·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의무화되면서 학부모들의 코딩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이 기존 교육용 코딩로봇인 '알버트'에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한 '알버트AI'(Albert AI)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PC없이 로봇과 코딩카드만으로 다양한 코딩의 개념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셀프코딩'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미션을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 코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학원이나 전문 교육기관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쉽게 코딩의 기초 개념을 학습할 수 있다.

또 ▲앞·뒤 이동 ▲cm단위 거리 이동 ▲90도 회전 ▲LED/소리 ▲함수 ▲반복 등 국내 코딩로봇 중 가장 다양한 기능을 제공, 아이들은 코딩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은 물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알버트 앱'과 연결하면 알버트 구구단, 숫자나라 대모험, 알버트 콘트롤러 등 수학, 음악, 코딩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로봇을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는 '음성명령' 기능, 손이나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로봇을 따라오게 하는 '따라오기'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아이들이 알버트AI에게 애완동물과 같은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호출어는 "알버트"이며 로봇의 목소리가 어린이 목소리로 나와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AI 기능을 탑재해 ▲날씨 ▲한영사전 ▲운세 ▲백과사전 ▲감성대화 등 총 19종의 누구 서비스를 지원하며 향후 도입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알버트AI의 소비자가는 16만9000원이며 이번 출시를 맞아 14만9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구매고객에게 ▲학생용 워크북 및 가이드북 ▲카드 거치대 ▲코딩맵 ▲알버트AI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3만원 상당의 에듀케이션패키지(에듀팩)와 플로(FLO)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교육로봇 시장은 매년 16.8%씩 성장해 2023년까지 1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딩로봇 시장 역시 2020년까지 3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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