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스포츠 영상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의 송성문 선수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의 발언을 영상으로 게시한 포털사이트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2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스포츠 내 '송성문 입덕영상' 콘텐츠가 갑자기 삭제됐다. 앞서 전날 송성문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를 향해 한 비하적 발언이 비판 여론에 휘말린되 나온 조치다.

송성문은 덕아웃에서 두산 선수들을 향해 "자동문" "오늘 경기 끝나고 햄스트링 수술" "2년 재활"이라는 등의 악담을 해 세간의 비판을 받았다. 상대팀과의 신경전을 감안하더라도 부상을 암시하는 저주에 가까운 표현을 했다는 점에서다.

이런 송성문의 발언 내용을 흥미거리로 소비한 포털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특히 '입덕영상'이란 수식어로 해당 영상을 소개한 네이버스포츠 측은 늦게나마 영상을 삭제했다. 다만 이에 대한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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