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메인넷·수탁·이코노미까지 다양한 협력사 모여

▲ 빗썸이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사와 자회사가 한데 모인 '빗썸 패밀리'를 공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업체 모습. 사진=신용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빗썸이 국내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사와 자회사가 한데 모인 '빗썸 패밀리'를 공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해외브랜드 빗썸 글로벌은 6일 서울시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빗썸 패밀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빗썸 패밀리 관계사와 글로벌 투자기관, 블록체인 업계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는 "빗썸은 지난 2014년에 선보인 글로벌 거래사이트로 성장해 다양한 기술·운영 노하우를 쌓았다"며 "그동안 빗썸이 추진해온 사업을 통합해 고유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빗썸 패밀리'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빗썸 패밀리는 거래소와 메인넷(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탁(커스터디), 거래형태(OTC와 STO), 경제(투자 및 엑설레이팅) 등으로 나눠진다.

빗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해외법인인 '빗썸 글로벌', 싱가포르에 위치한 '빗썸 싱가포르'로 나뉜다.

또 메인넷으로는 '빗썸 체인'이 있다. 빗썸 체인을 통해 빗썸 패밀리 간 가치를 공유하고 정보의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탈중앙화 거래소인 ‘빗썸 덱스’도 함께 마련했다.

심 재비어 빗썸글로벌 공동창업자는 "빗썸 체인은 다음 달내로 구축될 예정"이라며 "분산형 거래 시스템에 중점을 맞추고 일반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빗썸 체인 상에서 구동되는 암호화폐 지갑(월렛)인 ‘빗썸 월렛’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를 저장한다. 빗썸 월렛을 통해 소비자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암호화폐를 구매, 송금, 보관, 출금이 가능하다.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커스터디’ 서비스에는 암호화폐 관리 서비스 '볼트러스트'와 '인볼트'가 있다.

여기에 암호화폐의 다양한 거래 방식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자산의 소유권을 쪼개 암호화폐화 시키는 빗썸 STO(증권형 암호화폐 공개), 장외거래를 지원하는 빗썸 OTC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비티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암호화폐 업체 뿐만 아니라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해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코스피 상장사인 ‘비티원’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랫폼인 키오스크 등의 서비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한성희 빗썸코리아 최고 운영자(COO)는 "빗썸 패밀리는 빗썸 코리아가 주도하고 빗썸 글로벌이 돕는 방식"이라며 "관계사들간 협력 강화를 위해 패밀리라는 개념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빗썸은 암호화폐 거래소로 시작했지만 블록체인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활약을 더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