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수능 종료시간이 응시 전형에 따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최장 12시간의 마라톤 시험을 보는 응시자도 있다.

14일 수능 시험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일반 응시생들의 경우 수능 끝나는 시간은 오후 5시 40분이다. 다만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응시는 매 교시별로 1.7배 긴 시험 시간이 적용돼 종료시간이 늦어진다. 이들까지 전 수험생의 수능이 완전히 끝나는 시간은 자그마치 밤 9시 43분이다.

수능 종료시간이 장애인 수험생에 한해 다르게 적용되는 건 장애 정도에 따른 차이를 인정해서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점자문제지를 통해 문제를 풀고, 1·3·4교시의 경우는 음성평가자료가 제공된다. 2교시 수학영역은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도 지급된다.

한편 중증이 아닌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의 수능 끝나는 시간은 오후 8시 20분이다.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역시 종료시간이 8시 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