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정가람이 공효진의 이별을 암시하면서 강하늘과 공효진의 관계가 어떻게 끝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36화에서는 필구(김강훈)가 엄마의 짐이 된다는 생각에 동백(공효진)의 곁을 떠나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결국 동백은 필구가 아버지를 따라나서기를 허락했으나 필구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황용식(강하늘)은 자신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백은 이후 서울에 있는 필구를 찾아가 웅산으로 되돌아왔으나 여자로 누릴 수 있는 행복과 엄마로 누릴 수 있는 행복 사이에서의 고민을 이어간다. 결국 필구를 선택한 동백은 '까불이'를 검거하는데 성공한 용식에게 이별을 고한다. 동백은 "연애보다 필구가 먼저다"라며 "여자 아닌 엄마로의 행복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장성한 필구(정가람)가 "그렇게 기적 같은 엄마의 봄날이 저물었다. 그 봄날을 먹고 내가 자랐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등장해 동백과 용식의 재결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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