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안전우선 적극행정 시행

▲ 한국남동발전 임직원들이 '지금부터 안전을 새롭게(New Startup Saftety)' 선포식에서 작업여건 개선과 위험상황 모니터링, 근로자 안전권리 보장 등을 통해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KOEN)은 협력사와 일용직 근로자의 안전까지도 책임진다는 모토 아래 '국민 안전 최우선'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국민이 안전한 나라'라는 국정운영의 새 패러다임 아래 산재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난 3월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하지만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나 일용직 근로자와 같은 안전취약계층의 안전확보의 길이 요원해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남동발전은 지난 1월 'KOEN New Start-Up Safety(지금부터 안전을 새롭게)' 운동을 선포하고 작업여건 개선과 위험상황 모니터링, 근로자 안전권리 보장의 추진을 통해 발전소에 들어온 모든 근로자의 안전확보를 통해 국민이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작업여건 개선으로 근로자 작업안전 확보

최근 영세사업자와 하청 노동자의 불안전한 안전용품 사용으로 반복되고 있는 사고의 방지를 위해 남동발전은 안전장비 구비에 취약한 영세협력사에 자동전격방지기가 부착된 용접기와 같은 작업용 장비와 공기호흡기 등의 안전용품을 대여하는 안전물품 대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영세협력사 근로자의 작업여건 개선을 통한 근로자 안전확보에 가장 크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또 남강권역 중소기업 협의회의 소규모 협력기업 2개사를 선정해 안전진단 및 안전시설 개선,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KOEN 안전 멘토링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기술·재정적 능력이 취약한 협력중소기업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사외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 사업장을 신청받아 안전 멘토링 서비스 대상기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험상황 모니터링을 통한 근로자 안전 확보

주변설비 및 환경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외부 근로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비인가 근로자의 고전압기기 근접, 밀폐공간 가스농도 자동측정 및 출입자 관리 등 위험상황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심일터를 구현하는 스마트 안전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신규 발주공사에도 동일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위험에 대한 인지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근로환경 개선 및 자율신고제도 운영으로 사고예방

하도급 및 일용직 야외근로자 등 폭염취약계층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소별로 냉·난방 시설이 구비된 휴게시설을 설치해 폭염으로부터 근로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당공사 근로자뿐 아니라 모든 근로자가 유해 위험요인이나 불안전작업 발견시 발전소에 직접 작업중지 또는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Safety Call(안전전화), 안전신문고 등 제도로 근로자 안전확보를 통한 사고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발주자, 계약자로서의 계약의무를 넘어 안전 장구 및 시설 관련 투자가 어려운 영세협력사와 관련 근로자 안전확보를 위해 시행한 안전관련 제도의 실효성을 인정받아 지난 발전회사 국회 국정감사에서 '안전관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안전관련 적극행장 사례로 뽑혀 타 기관에 제도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박병구 한국남동발전 안전관리실장은 "우리회사 뿐 아니라 관련 협력기업 근로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사 및 근로자 의견 청취 등을 통한 제도개선과 조기정착 노력으로 현장안전이 기본이 되는 국민이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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