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 지역 규제 해제로 관심 쏠려…마케팅에 적극 활용

▲ 힐스테이트 사하역 견본주택 내부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사하역'이 완판됐다.

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진행된 계약 이후 총 1314가구의 대단지가 단기간에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서부산권인 사하구 일대에서 거둔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매매가격지수는 0.05% 상승했으나 서부산권역은 0.09% 하락했다. 이러한 현실을 딛고 완판을 이뤄낸 이유로는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시작한 영업에서 초기부터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해 고객 접촉을 활발히 벌였다. 이에 따른 고객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놓은 것이 빛을 발한 것이다.

지역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포인트 설정도 주효했다. 더블 역세권과 학세권을 마케팅 주요 포인트로 사용했고, 인근 지역에 노후주택이 많은 점에 착안해 최신 설계를 적극 반영했다.

전용 84㎡의 경우 안방에 넓은 드레스룸과 거실 팬트리가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며, 세대 현관에는 미세먼지의 세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을 적용하는 등 설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여기에 지난달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부산 전 지역이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신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고, 이를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한 점도 조기 완판에 큰 몫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오랜 기간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서며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펼친 것이 인근의 다른 신규 분양단지들과 차별화되며 완판의 비결로 판단된다"며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미래가치 등의 장점을 두루 갖춘데다 이번 조정지역 해제로 인근 지역 주민과 서울을 비롯한 외지인 투자자들의 계약이 늘어난 것도 큰 몫을 했다. 이번 힐스테이트 사하역의 성공적인 분양 만큼 사하구 리딩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 2번 출구 인근인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340-4번지 일원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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