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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자년 블록체인 트렌드 'M.O.U.S.E'

  • 신용수 기자
  • 승인 2019.12.26  16:05:5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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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진출부터 법적규제 마련·폭넓은 일상적 활용까지

   
▲ 2020년, '황금 쥐의 해'라는 경자년을 맞아 블록체인 업계의 트렌드 전망을 M.O.U.S.E의 5가지 분야로 나눠 예측해봤다. 사진=게티이미지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올 한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이 걸어온 길은 매끄럽지 못했다. 실생활에 접목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비트코인 시세가 급변함에 따라 국산 암호화폐 가격도 크게 요동쳤다. 블록체인 업계에 '겨울'이 왔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오듯 더 성숙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2020년 '황금 쥐의 해'라는 경자년을 맞아 블록체인 업계의 트렌드 전망을 'M.O.U.S.E'의 5가지 분야로 나눠 예측해봤다.

◇ Massive(대기업) 진출 본격화

올해는 유난히 많은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분야로 진출했다. 특히 통신사나 전통 금융권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내년 중 상용화가 DID(분산형 신원인증) 서비스부터 이미 시범 적용을 진행한 개인 키 관리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니셜 DID 연합'은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로 내년 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폰에 다양한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저장해 필요하면 꺼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설계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현대카드, BC카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의 참여사들이 함께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와 공동 개발한 '개인 키 관리 시스템(PKMS)'을 태양광 발전 분야에 시범 적용했다. 이 시스템을 재생에너지데이터 통합 플랫폼 업체인 레디(REDi)의 거래 플랫폼에 적용해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력 정보를 검증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PKMS를 통해 블록체인에 거래 서명 시 사용되는 개인 키 해킹 및 분실 사고를 방지하고 유사시에는 키를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다.

◇ Ordinary(일상적인) 활용도 높아져

블록체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을 사용하는 것이 이제는 우리의 일상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노래방 앱인 '썸씽'이나 다날의 '페이프로토콜'이 대표적인 사례다.

썸씽은 블록체인 기반 노래방 앱으로 '소셜뮤직네트워크'를 지향한다. 각 유저가 부른 노래가 새로운 컨텐츠로 생성돼 다른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아질수록 콘텐츠를 생산한 유저(노래를 부른 사람)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높아지는 구조다.

'틱톡'이나 '에브리싱'과 같은 앱 활용도가 높은 Z세대를 대상으로 하기에 썸씽은 적합한 모델을 갖고 있으며 약 6개월간의 베타 테스트 운영을 통해 지난 11월에 디앱을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썸씽을 통해 블록체인 앱이 가상자산에 관심이 없어도 노래 콘텐츠로 쉽게 입문해 유저수를 늘려 나갈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통합결제 전문기업 다날의 자회사인 '페이코인'을 활용해 세븐일레븐, BBQ치킨, 달콤커피, KFC, 도미노피자, 교보문고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교보문고와 교보핫트랙스를 결제 제휴사로 최근 추가하면서 청소년들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음해에는 보다 많은 유저를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결제 제휴처도 더욱 많이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조금씩 규제가 마련되면서 체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 업계 규제로 발생되는 Upheaval(변화)

특히 올해에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조금씩 규제가 마련되면서 체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올해 6월 가상자산을 취급하는 거래소 등 서비스제공자(VASP)에게 적용할 규제 권고안을 발표했다. 사실상 가상자산 산업의 최초 규제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FATF가 물꼬를 튼 제도화가 내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운영되면서 변화의 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가시화됐다. 특금법 개정안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제와 은행 계좌 발급요건, 자금세탁 의심 거래 보고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개정안에는 FATF의 정책권고를 이행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개정안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제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사용, 자금세탁 의심거래 등이 주를 이룬다.

또 기획재정부는 내년 중으로 가상자산에 소득세 부과를 할 수 있는 세법 개정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를 양도소득이나 기타소득 둘 중 어느 것으로 분류할지 등 구체적인 결정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도부터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업계에서 투자자와 사용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적 보호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Survive (생존) 전략

특히 올해에는 빗썸, 업비트,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자산 사업자들에서 해킹사건이 일어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사업을 다각화하며 일반 코인 거래의 기능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내년에는 이와 같은 서비스들이 어떻게 더욱 활성화 될지 기대된다. 동시에 사건 사고에 휘말린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생존전략에 눈이 쏠린다.

바이낸스는 자체 토큰인 BNB로 기부를 하고 상장 투표를 하는 등 다양한 활용처를 내놓으며 가상자산 사업자의 단순 기능에서 더욱 나아가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거래소 코인원은 최근 가상자산을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데일리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하며 단순 거래소에서 디지털 종합금융사업자로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프로젝트의 조력자 역할의 Enabler

2019년에는 대기업의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었다.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람다256의 '루니버스', 지난 5월 리브랜딩을 하게 된 '보스아고라', 해시그래프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큰 기대를 모았던 '헤데라 해시그래프' 등 다양한 메인넷들이 등장했다.

이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앞으로 담게 될 디앱들을 지원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유저를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년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에 필수적이다.

'Project Enabler'라는 목표로 메인넷을 개발중인 비피에프 코리아(보스아고라 개발사)는 지난 5월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했다. 내년 1분기 내 '1노드 1투표'를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며 보스아고라 메인넷을 활용해 환경과 관련된 블록체인 실사용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신용수 기자 dragonwater@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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