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동영상 등을 공개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17일 총선 출마를 위해 정의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정당으로의 입당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입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공직자 사퇴시한인 16일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임 부대표가 당과 상의 없이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직위 해제 및 당기위원회 제소를 의결했다. 당기위도 신속히 회의를 열고 임 부대표를 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임 부대표가 부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전두환 추적’ 작업을 잘해주기를 바랐지만 임 부대표는 당 지도부에게 비례대표 출마 희망 의사를 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대표는 전두환씨가 12·12 군사 반란 40년이 되는 날 반란 가담자들과 기념 오찬을 하는 장면, 전 전 대통령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 등을 직접 촬영해 일반에 공개하면서 인지도ㅛ를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