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한국노총 제27대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 1번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과 기호 2번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이 지지자 확보를 위해 막판 치열한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18일 한국노총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차기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동시에 뽑는 선거는 21일 오후 1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만재 후보는 사무총장 후보로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과 한 팀을 구성했고, 김동명 후보는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과 런닝메이트로 선거를 치른다.

선거에서는 금속노련과 금융노조로 출마한 김만재·허권 후보가 화학노련, 우정노조로 조합된 김동명·이동호 후보 보다 선거인 수가 많아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만재·허권 후보는 '자랑스런 한국노총'을 목표로 △노동기본권 강화를 통해 노동존중사회로 전진 △공격적 노사관계 재편 △사회양극화 해소와 생존권 보장 △거침없는 조직화로 명실상부 제1노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동명·이동호 후보는 '한국노총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현장중심으로 다시뛰는 한국노총 △무기력함을 벗고 당당해지는 한국노총 △국민에게 더 가까이 신뢰받는 한국노총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희망의 한국노총이라는 조직화 4대 핵심목표를 내걸었다.

김만재 후보는 "자랑스런 한국노총을 만들고 거침없이 조합원 200만명을 달성하겠다"며 "늘 동지들과 함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후보는 "흔들리는 위기의 한국노총을 다시 제1노총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할말은 하고 정도가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