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파급효과 115억원 창출

[양양=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양양지역 양대 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장에 모두 9만 3000명의 관광객(순수 행사장 인원만 집계)이 방문해 115억원의 직접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양양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우섭)는 지난 20일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세미나실에서 축제위원과 관계공무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결산보고회를 가지고, 지난해 축제 운영에 있어 지적된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올해 방향을 정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축제평가 용역기관에 따르면 올해 송이축제에 4만8000명, 연어축제에 4만5000명 등 모두 9만3000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115억원(송이축제 72억, 연어축제 43억)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개최된 송이축제는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를 매개로 명품축제로 거듭났으며, 4만8000명의 방문객 중 66.8%인 3만1706명이 외지방문객으로 총 62억9900만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지난해 10월 24부터 27까지 4일 간 진행된 연어축제는 회귀본능을 가진 ‘연어’라는 소재의 특수성과 체험 요소를 결합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양양연어축제가 개최되는 4일 동안 전국에서 4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들의 1인당 평균지출액이 9만8830원으로 나타남에 따라 양양연어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친 직접효과는 43억원으로 조사됐고, 이를 산업연관분석에 대입하면 생산유발효과는 70억2400만원, 소득유발효과는 16억3800만원으로 조사 됐다.

축제위원회 김우섭 위원장은 축제 결산회의 자리에서 “양양군 대표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송이축제를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연어축제를 10월 22부터 25까지 각각 4일간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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