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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려가 현실화한 ‘우한 폐렴’ 전방위 대응해야

  • 최종걸 주필
  • 승인 2020.01.28  11:40:53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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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 세계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라는 바이러스 공포로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오르는 등 현실적인 피해를 실감시켰다.

세계 제조공장이자 소비대국인 중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파급을 가늠할 수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반영한 결과다.

당장 발이 묶이면서 여행업계가 된서리를 맞을 조짐이고 수출입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설 연휴를 보내는 동안 내내 각 지자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관련 예방 문자를 내보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아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요령과 예방 등을 신속하게 알렸다.

정부가 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수습본부를 가동해 적극 대응에 나선 조치다. 수습본부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방역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파견 인력 배치, 실시간 상황 공유 등을 지원한다. 시군구별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등에 의심환자를 맡아볼 수 있는 선별 진료소를 두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도 나선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우한 지역을 여행했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태세도 ‘경계’로 격상됐다.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된 것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사태 때 수백 명이 감염됐고, 수십 명이 사망했을 때도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계’로 격상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태가 엄중하다는 의미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대응하고 있다. 주의는 해외 신종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됐을 때 적용된다. 이번에 발령된 '경계' 단계는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이 제한적으로 전파될 때 해당한다. 지역사회에서 우한 폐렴 2차 감염 환자가 나타나거나 전국적으로 환자 수가 급증할 때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라가게 된다.

현재까지 중국인 1명을 포함 4명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로 확인된 이상 대응에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4명이 국내에 들어와 접촉한 사람들이 수백 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속한 정보공개를 통해 국민에게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길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확진자로 확인된 경우 그 지역과 병원 등을 즉각 공개해서 차단과 격리를 해야 한다.

수억 명이 이동하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연휴가 낀 상황이라 우한 폐렴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해 주의 단계를 ‘높음’으로 격상시켰다.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발병에서 확진까지 14일이라는 잠복 기간에 이미 500만여 명이 우한지역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잠복기 동안에는 출입국 과정에 증상이 없어 공항 검역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 수많은 사람에게 전파했다.

유럽을 초토화한 쥐에서 전이된 페스트균으로 알려진 흑사병 등 바이러스 감염이 얼마나 무서운가는 역사를 통해서도 익히 알려진 바다. 조기에 격리와 차단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빛의 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중국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경고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사태 확산을 키웠지만, 역으로 위기를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간 공조 또한 가능하리라고 본다.

정부가 실시간으로 대응태세를 취하고 있는 만큼 이를 숙지하는 국민도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상황이다.

중국 등 위험지역에서 온 입국자는 잠복기인 14일까지는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삼가는 한편 조금이라도 해당 증세가 나타나면 즉각 의료기관에 신고해야 전파를 막을 수 있다.

바이러스 원인과 처방 그리고 해제까지의 기간이 당장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 같은 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사태를 조기에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최종걸 주필 jgchoi62@dtoday.co.kr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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