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이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실제 같은 소시오패스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 SB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소시오패스 뜻이 뭘까. 각종 흉악 범죄 속이나 드라마 속에 자주 등장하는 소시오패스. 과연 사이코패스와의 다른 점이 무엇일까.

소시오 패스란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으로 사회를 뜻하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의 합성어다.

소시오패스는 흉악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이 없고 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없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소시오패스는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인지하고도 행동한다는 점에서는 사이코패스와 차이가 있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소시오 패스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존재할 수 있는 장애로 전문가들은 25명 중에 한 명꼴인 전 인구의 4% 정도가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는 둘 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닮은 듯 다른 질환이다.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이 없고 타인에게 동정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범죄나 잘못된 행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란 걸 알면서도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소시오패스는 극단적인 자기애와 자만심을 가진 나르시시스트로서 끊임없는 존경과 찬양을 요구한다. 따라서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잘못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즉, '내로남불'의 성향이 있다.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하는 태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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