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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2월 14일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는 이른 바 '발렌타인'과 연계된다.

때문에 2월 14일부터 시작해 화이트데이 등 14일 '데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러나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사회 각계에서는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김구라는 JTBC '썰전'에서 "2월 14일은 31세의 나이로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는 40대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김구라는 "대충 보면 우리와 비슷하다. 그런데 아들한테 '조국을 위해 죽음을 구걸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냈다. 어떻게 그 나이에 의연할 수 있는지 대단하신 분이다"라고 감탄했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는 아들에게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의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니 네가 항소를 한다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철희는 "원래 안중근 의사 사형은 일본이 판결할 사항이 아니다. 하얼빈역이 러시아 땅이다. 그런데 러-일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는 재판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그러면 우리나라로 돌아와야 하는데 일본이 을사조약을 근거로 안중근 의사에 사형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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