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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번아웃 증후군을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영화 '기생충' 관련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의 번아웃 증후군 발언이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해당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Burnout) 증후군’을 질병으로 공식 인정했다.

번아웃이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현대 직장인들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특정 전문직 군에서도 많이 호소하고 있다.

WHO는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이라며 "번아웃은 구체적으로 직업과 관련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지칭하며 삶의 다른 영역의 경험을 묘사하는 데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취업포털 미디어잡, 디자이너잡, 돌보미닷컴 등을 운영하는 MJ플렉스는 앞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 3명 중 1명은 수면(34%)을 번아웃 증후군을 벗어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택했다.

이어 직장인 번아웃 증후군 극복법 2위로는 ‘술·담배와 같은 기호식품’이 21%를 차지했다. 또한 주변 친구나 지인과의 담소(18%), 여행 및 문화생활(13%), 운동(7%), 쇼핑(5%), 연애(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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