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신용정보회사는 29개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정보회사 29개 중 채권추심회사 22개, 신용정보회사 6개, 신용조사회사 1개가 등록돼 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채권추심회사는 고려신용정보를 비롯해 KTB신용정보, DGB신용정보, 미래신용정보, 나이스신용정보, SM신용정보, IBK신용정보, 신한신용정보, OK신용정보, MG신용정보, 우리신용정보, KB신용정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는 은행이나 카드사로부터 채권을 매입해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회수하는 추심업무를 담당한다. 납입자본금이 200억원을 업계에서 가장 큰 MG신용정보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B신용정보는 KTB투자증권, 나이스신용정보는 나이스평가정보, DGB신용정보는 DGB금융지주, 신한신용정보는 신한금융지주, IBK신용정보는 IBK기업은행, 우리신용정보는 우리금융지주, KB신용정보는 KB금융지주가 100%의 지분을 보유했다. 이들 신용정보사는 모회사의 채권을 인수해 추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회사는 나이스디앤비, 나이스평가정보, SCI평가정보, 이크레더블, 코리아크레딧뷰로, 한국기업데이터가 등록돼 있다. 한국기업데이터의 자본금이 692억원으로 가장 크다.

신용조사회사는 일본계인 한국TDB신용정보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신용정보회사의 전체 숫자와 업무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늘고 있어 새로운 회사의 출현으로 업계가 활력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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