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21일 손병두 부위원장을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대한 금융권의 이행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7~18일 동안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카드사는 약 1만7000건의 코로나19 애로상담, 지원문의 관련 상담을 실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6272건을 비롯해 지역신용보증재단(4461건), 금감원 1383건, 신용보증기금 842건 등이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식당 등 음식점업의 문의가 가장 많았고 소매업, 도매업 등에서의 문의가 다수를 차지했다. 내용별로는 신규자금 지원문의가 1만3000건으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기존 여신 외에 추가적인 자금 지원 문의가 접수됐다.

같은 기간 금융부문 지원실적은 5683건, 322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과 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315억원(4952건),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민간금융사는 913억원(731건)을 지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금융권의 지원방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금융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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