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수요 유지·뛰어난 환금성 등 강점 눈길

▲ '서밋파크' 광역 투시도. 자료=한국자산신탁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지하철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가 서울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역세권 단지는 전역으로의 이동이 빨라 출퇴근 등이 용이한 데다, 역 주변으로 상업시설이 발달돼 있어 수요자들이 선호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곳곳에서 초역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시행)은 오는 3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1-4, 11-93번지 일대에서 ‘서밋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1층, 1개동, 전용 19~59㎡, 총 120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들어선다. 특히 양재역은 GTX-C노선(양주~수원)이 예정돼 있어 향후 C노선이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이 갖춰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서울시 중구 입정동 189-1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세운’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27층, 전용 39~59㎡, 총 998가구 중 일반분양 899가구, 오피스텔 99실로 조성되며,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56 일대에서 ‘청량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4~47㎡, 총 486실로 조성되는 단지는 바로 앞에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6번 출구가 위치해 있으며 경의중앙선, 분당선 연장선, KTX 강릉선(서울~강릉) 등이 있다.

GS건설은 올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에서 ‘장위4구역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2층, 31개동, 전용 49~97㎡, 총 2840가구 중 1353가구에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3번 출구가 바로 앞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역세권 단지는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꾸준한 수요가 유지돼 '환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이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 공급한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 아파트로 각광을 받았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18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922명이 몰리며 평균 43.5대 1, 최고 2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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