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제주시 2만7000가구에 친환경 에너지 복지 실현

▲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사진=한국가스공사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3월 25일부터 제주시 관내 2만7천 가구에 저렴하고 안전한 천연가스를 본격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애월항에 위치한 제주 LNG 생산기지(2019년 10월 준공)로부터 총 81km의 주배관과 공급관리소 7곳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복합발전소과 한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 중이며, 이번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는 4월 이후 도시가스 배관 설치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까지 남제주복합발전소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그동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천연가스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제주도에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지난 34년간 추진해온 전국 천연가스 보급 사업을 완수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올해 제주지역 천연가스 수요가 약 22만 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약 27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공급으로 제주도 총 발전량의 34%를 담당하게 돼 도내 전력수급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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