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팅 학급방-셋업 특수교육 콘텐츠 연동
전국 특수교사 수업 자료 매일 업데이트

▲ 클래스팅-특수교육연구회 셋업 간 온라인 특수교육 콘텐츠 무상 지원 홍보이미지. 자료=클래스팅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대표 조현구)은 특수교육연구회 셋업(SETUP; Special Education Teachers Union Project)과 손잡고 전국 특수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온라인 특수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개학일이 4월 6일까지 연기된 전국 특수학교가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일일 학습을 안내하고 개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결정이다.

클래스팅은 플랫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공교육을 혁신하는 에듀테크(edtech) 스타트업이다. 교육용 SNS, 데이터 기반 학교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개별화 교육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 클래스팅을 제공한다. 15개 언어를 지원하며 1만8000개 교육 기관의 580만 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특수학생을 담당하는 교사 누구나 클래스팅 학습 자료실에서 특수교육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매일 업데이트되는 수업 자료를 온라인 학급방에 공유할 수 있다.

학생들이 과제에 참여하면 자동 채점 시스템을 통해 개별 학습 이력이 기록된다. 교사는 학급 전체 또는 학생별 학습 결과 리포트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개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셋업은 다양한 학문과 연계해 특수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전국 단위의 특수교사 연구회다. 자발적인 연구 모임을 통해 현장 중심의 특수교육 자료를 개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직 교사들이 직접 만든 온라인 학습 사이트 '학교가자닷컴'과 함께 일일 학습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특수교육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생님과 함께 모든 학생들이 예외 없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혜 특수교육연구회 셋업 대표(은평대영학교 교사)는 "장애학생의 교육 결손을 막기 위해 전국 특수교사들이 클래스팅이라는 좋은 인프라를 만나 더 많은 장애학생들이 가정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교육연구회 셋업(SETUP)은 특수교사의, 특수교사에 의한, 특수교사를 위한 최초의 전국 단위 특수교육 연구회다. 특수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7개 분과(교육과정, 독서교육, 그림책, 세계시민교육, 장애학, 연수연구, 보완대체의사소통)로 운영되며, 특수교사 40명이 특수교육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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