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온라인 개학 공교육 안정화 지원
전국 초중고교 무료 신청 급증
공공부문 국산화 공공기관 등 사용 다수

▲ 알서포트가 초중고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위해 화상회의 리모트미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알서포트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전문 기업 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학사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초·중·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리모트미팅을 기한 없이 완전 무료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무료 사용 중인 학원, 대학교 등 사교육 기관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4월 30일 무료 제공이 종료될 예정이다.

리모트미팅은 PC에 설치할 필요없이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화면∙문서 공유 기능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수업시간에 맞춰 교실을 들어가 듯 리모트미팅 라운지(LOUNGE)에서 이미 마련된 온라인 교실로 바로 입장해 오프라인의 습관 그대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다.

전국 초중고 개학이 3월 2일에서 4월 6일까지 3차례나 연기 되면서 학사일정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기야 온라인 개학까지 공론화 되어 추진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시 적합한 수업 방식, 수업 도구 등을 찾기 위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결과 온라인 개학이 이슈화된 지난 3월 23일부터 알서포트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신청에 학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1월 28일 재택근무 무료 제공 캠페인 진행 후 누적 신청 3500개를 넘어섰고, 이중 학교를 포함한 교육 분야 신청자가 20%에 달했다. 알서포트는 이에 따라 2달 사이 서버를 50배 증설했다. 사용량의 40% 가량은 교육 분야에서 발생됐다.

공교육 부분에서 외산 SW 사용이 이슈화하면서 많은 중앙 부처와 공공 기관들은 화상회의를 국산 SW를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27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3기 신임 위원들과 리모트미팅을 이용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전국 초·중·고교 온라인 수업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인프라를 1000배 가량 증설해야 하는 큰 부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 기업으로써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사태가 극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무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서포트는 현재 재택근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사교육 기관 및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클라우드 서비스 우선 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월 65만 원까지 사용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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