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쿠폰·상품권·지불 결제 서비스 등 활용
스마트폰이 POS역할 인프라 비용 절감
독일·스위스 마케팅 모바일 결제 등 적용

▲ 원투씨엠 에코스 스탬프(echoss Stamp). 자료=원투씨엠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국내 기업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폰에 찍는 도장'이라 불리는 스마트스탬프이 유럽으로 진출한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K-방역에 대한 유럽국가의 관심이 한국기업의 서비스와 기술을 주목하게 한 사례라는 평가여서 관심을 끈다.

3일 스마트스탬프(제품명 'echoss Stamp') 원천기술 보유 기업인 원투씨엠(대표 한정균)에 따르면 3월말 유럽 2개 기업에 스마트스템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스탬프 시스템은 모든 스마트폰에 고유의 인증이 가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다. NFC 등 방식과는 달리 별도의 보조적 장치 없이 모든 스마트폰에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인증을 한다. 원투씨엠은 지난 2014년 Smart Stamp Authentification Platform Global Service Version 2.0과 SDK Version 4.1을 출시했다.

스마트스탬프 기술은 다양한 체크인 서비스, 쿠폰, 상품권, 멤버십, 지불 결제 서비스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원투씨엠은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을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스탬프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이 POS역할을 하게 돼 해당하는 인프라 비용이 거의 제로에 가까우며, 기존 해당 인프라를 구비하기 힘든 사업자에게까지 사업이 확장될 수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독일 기업과 스위스 기업이다. 독일 기업 Geneksta는 독일의 중견 IT기업으로 에코스 스탬프를 DIGI-Stamp로 독일화 브랜딩을 해 마케팅 모바일 결제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스위스 소재의 기업 Adding은 디지털 스탬프를 내세워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는 로열(Loyal)이라는 앱을 올해 상반기 중 런칭할 계획이다. 제네바(Geneva)를 시작으로 스위스 내 주변 도시인 로잔(Lausanne) 뉘샤텔(Neuchate)에도 확대할 예정이며, 주변 국가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기업들은 단지 IT기술 공급만을 국내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을 넘어서, 코로나 상황에서 국내 서비스 사례 등을 참조해 유럽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기획할 계획이다.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지자체 등과 연계해 보조금 지급이나, 정부의 경기활성화 노력 등과 결합하여 서비스 하는 등 국내의 사례를 전해 듣고 유럽 현지에 맞는 서비스로 변경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독일의 경우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당 서비스를 지자체 등과 협력해 보급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스위스의 경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혜린 원투씨엠 글로벌사업팀장은 "유럽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사업 추진에 있어서 보수적인 편인데, 최근 코로나19 등 영향에 따라 아시아 특히 한국의 서비스나 기술 등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 등 영향에도 어려운 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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