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상공인 등 초저금리대출의 신속한 집행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 요청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금융권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조하며 금융권의 협조와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수보회의를 전격 취소하고 은행연합회를 찾아 금융권을 대표하는 기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특히 대출 수요가 많은 소상공인 초저금리대출의 신속한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금융을 대표하는 5대 금융지주와 국책은행, 보증기관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 등 우리 금융권을 대표하는 기관들과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차, 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마련된 100조원 규모의 '금융 민생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4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앞으로 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이 완화되고 다소 불안했던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갈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전달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을 격려하고, 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을 통해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초저금리대출 신속 집행 등 적시에 충분한 자금공급을 위한 방안들도 논의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실물경제의 파장이 금융부문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과거 위기 극복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산 시 금융권의 대응 방안과 역할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과 금융권이 정부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어려운 점과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금융권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했다.

또 "기업, 일자리를 지킨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부총리, 중기부 장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 관계자, 은행연합회장, KB·신한·농협·하나·우리 5대 금융지주 회장 등 민간금융 관계자, KDB산업·수출입·중소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장, 신용보증·기술보증기금 등 2개 보증기관 이사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등 정책금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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