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상 수상
유니버설 로봇 UR3e 적용 '바리스'

▲ 핸드드립 로봇 스테이션 바리스. 좌측부터 칼리타 드립 세트, 유니버설 로봇 UR3e, 모아이 워터 디스펜서. 사진=라운지랩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은 협동로봇 UR3e가 사용된 핸드드립 로봇 스테이션 바리스(Baris)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바리스는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라운지랩(LOUNGE LAB. 대표 황성재)에서 만든 핸드드립 로봇 스테이션이다. 로봇 스테이션 바리스는 유니버설 로봇(대표 유르겐 폰 홀렌 Jürgen von Hollen)의 협동로봇 UR3e와 비다스테크(대표 방정호)의 모아이(MOAI) 워터 디스펜서, 칼리타(Kalita. 대표 이토미츠 마사토시)의 드립 세트 3부분으로 크게 구성돼 있다.

바리스는 원두의 종류와 연계된 핸드드립 모션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커피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커피 3잔을 고속모드로 추출 시 총 4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로봇 컨트롤러는 로봇 비전문가들인 바리스타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그래픽의 인터페이스로 제공된다.

무선형 태블릿에 구현돼 현장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고, 클라우드를 통해 드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수정이 가능하다.

바리스에 사용된 UR3e는 핸드드립을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UR3e는 다양한 바리스타들의 프로파일이 프로그래밍돼 다양한 드립 방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물줄기까지 섬세하게 조정한다. 매 순간 정교한 핸드 드립을 수행해 일관된 커피 맛이 유지된다.

바리스는 라운지랩의 오픈형 협동로봇 카페인 라운지엑스(LOUNGE X)에 설치돼 있다. 라운지엑스는 음식 배달, 핸드드립 로봇, 인공지능을 통한 사용자 인식기술 등이 적용된 미래형 콘텐츠 카페로, 현재 서울 강남과 대전에 소재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유니버설 로봇의 본사는 덴마크 오덴세에 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터키, 중국, 인도, 싱가포르, 일본, 한국, 대만, 멕시코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19년 유니버설 로봇은 2억4800만 달러의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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