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발언 중인 백성호 광양시의원 사진=광양시의회 사무국
[일간투데이 김민재 기자] 광양시의회 백성호 의원은 2019년 임금협상 결렬로 노사간 갈등을 빚고 있는 성암산업 노사갈등 사태와 관련 제287회 임시회 ‘5분 발언’에 나섰다.

백 의원은 “빠른 시간 안에 노사가 합의하여 근로자들이 현장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며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가 노사분쟁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재난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이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개별사업장인 성암산업 노사분쟁 해결을 위해 적극 개입해 주기를 요구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사측의 단협사항 위반 등 관련 법 위반 사실이 있는지, 노사분규 과정에서 분법과 탈법이 있는지, 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이 대신하여 읽은 성암산업 노동조합 박옥경 위원장의 글에는 ‘사측이 60일 넘게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포스코와 성암산업 경영진이 단체행동에 대응하여 분사와 계약해지를 하겠다하고, 조합원 2명에 대해 업무방해 1개월 정직을 내리는 등 조합원들의 현장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백 의원은 광양시,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노사분규가 빠른 시간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한편, 성암산업 노동조합은 2019년 사측과 임금협상이 격렬되어 시청 앞에서 3개월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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