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학본부서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미래 먹거리 이끌 혁신 연구 추진

▲ 울산과학기술원(UNIST) 112동에서 UNIST-HHI그룹 산학연구센터 현판식이 진행됐다. 사진=울산과학기술원(UNIST)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한국조선해양이 미래산업 공동연구에 나선다. 산학협동연구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UNIST(총장 이용훈)와 한국조선해양(미래기술연구원장 주원호)은 8일 오전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UNIST-한국조선해양 간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UNIST-현대중공업 산학연구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훈 UNIST 총장과 이재용 부총장, 권순용 산학협력단장, 박영빈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장, 박운영 교수, 김남훈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조선해양에서는 주원호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장광필 에너지기술연구소장, 권병훈 디지털기술연구소장, 신상범 생산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UNIST-현대중공업 산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양 기관은 서로 우수한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산학연구센터에서는 조선, 해양플랜트, 전기전자, 건설기계, 로봇, 인공지능 등 폭 넓은 분야의 공동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운영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고, 각 분야별로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자랑하는 교원들이 참여한다.

UNIST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수소에너지, 촉매, 3D프린팅, 원자력에너지, 인공지능, 국방기술 등 분야의 혁신적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조선해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연구를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UNIST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적 연구들은 제조업의 변화와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이번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파급력 있는 연구와 신산업 창출이 이뤄진다면 지역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호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력을 가진 UNIST와 산학협력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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