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대상 블라인드채용 확산
NCS전문가 수요 증가 속 NCS자격취득 인기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공무원·공공기관의 신규공채가 재개되면서 NCS자격을 취득하려는 수강희망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공공기관 대상으로 블라인드채용이 확산되면서 NCS전문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1일 블라인드 채용전문 기업 KR(코리아리크루트. 대표 김덕원)에 따르면 NCS직업교육지도사, NCS활용면접관 자격과정에 이어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직원 대상으로 진행하는 재정관리사 자격취득을 위한 수시검정 문의가 4년제·2년제 대학교를 비롯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사업단,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센터, 링크사업단, 산학협력단 등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신청자는 주로 전국대학교 교직원 특성화고등학교 교사 지자체 일자리센터 관계자,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예비교대생, 사범대학생, 교육대학생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하는 관계자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블라인드채용이 공기업 중심에서 산업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NCS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R은 4년여간 90회차 걸쳐 5000여명을 대상으로 NCS전문가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NCS전문가는 공공기관이나 교육기관 등에서 HR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블라인드채용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공정채용 문화 정착을 위해 블라인드면접 시 반드시 외부 전문면접위원의 비율을 동수이상으로 위촉할 것을 권고했다. 공공기관, 공기업, 준정부 기관 등은 이에 따라 블라인드채용 시 NCS전문가를 외부 전문면접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서성인 KR 국장은 "신규채용 시 우수인재를 채용하는 기준으로 블라인드채용전문 NCS자격증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며 "NCS전문가들이 공공기관 인사담당이나 교육기관 등에서 진로전담 교수나 취업진로전문가로 임용되고 진로전문가로 활동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미래유망 신직업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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