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한 협업으로 투자 사무관리 기술 제공

▲ 신한아이타스 로고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신한아이타스는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자본 시장의 투자자산 보관∙관리, 신탁회계(Fund Administration), 컴플라이언스 부문을 총 망라하는 ‘종합펀드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내 사무관리 1등 사업자인 신한아이타스가 신한금융그룹 원신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당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여 신탁회계 노하우와 기술을 제공하게 됐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앞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리츠(REITs), 증권사 등의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투자할 때 신한금융그룹을 통하여 더욱 경쟁력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을 중심으로 신한캄보디아은행,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등 신남방 국가들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리테일, 기업영업을 넘어서 자본시장 관련 유가증권서비스 등 비이자 부문으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017년 한국계 은행 최초로 현지 수탁업무를 개시한 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본 종합펀드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업무 등 다양한 펀드회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로컬펀드 수탁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원신한(One-shinhan) 전략을 활용해 국내 백오피스 1등 사업자인 신한아이타스와 협업을 통해 높은 수준의 종합펀드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신한베트남은행과 신한아이타스는 베트남 현지 펀드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고, 사업영역 다각화로 내실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베트남은 현재 로컬 펀드 시장 규모는 작으나, GDP 성장 속도와 노동가능 인구 규모 등을 감안 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엇보다도 베트남 금융당국은 한국의 선진화된 금융시장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등의 기관들과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 되어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의 금번 플랫폼 구축과 국내 신탁회계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인 신한아이타스와 거래중인 약 200여 곳이 되는 금융기관 고객 군의 베트남 진출 수요를 감안하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신한베트남은행의 비이자부문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신한아이타스 역시 고객과의 동반자적인 관계를 통한 글로벌 유가증권 인프라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

향후 신한아이타스는 신한베트남은행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한아이타스에서 보유중인 전문 컴플라이언스 기능과 주문지원시스템(OMS)까지 결합해 베트남 자본시장에서 보다 폭넓은 증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유중인 부동산펀드 및 리츠(REITs) 관련 시스템과 노하우로 베트남 부동산투자 금융 서비스 진출까지 도전할 계획이다.

신한아이타스 글로벌 사업 총괄 한호승 상무는 “자본시장 중심의 원신한 전략을 활용, 글로벌 사업 확대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성장의 두 축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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