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고발사건 조사 이후 첫 강제 수사

검찰, '코로나19 방역 방해' 신천지 관련 압수수색 (CG)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22일 수원지검 형사6부는 전국 신천지 시설을 대상으로 100여 명의 수사관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진행한다.

검찰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2월부터 수사해왔다.

고발장에 접수된 후 첫 번째 강제 수사인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부산, 광주와 대전, 가평, 과천 총회본부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이다.

앞서 지난 2월 대구 3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의 검사 권유를 거부, 교회 예배를 하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확진자가 수백 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세계 2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대구 31번 확진자를 비롯한 신천지 신도들은 외부에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다며 검사를 받지 않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 신도 명단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신천지 여론이 급격히 안좋게 기울기 시작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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