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당 500원에 웰킵스 온라인 쇼핑몰서 판매

초·중·고교생 등교 개학과 초여름 무더위가 맞물리면서 덴탈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 1주일(5월 22~28일) 덴탈 마스크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4월 24~30일) 대비 290.9% 늘었다. 직전 주(5월 15~21일)와 비교해서도 52.9%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교 등교 개학 영향으로 어린이용 덴탈 마스크는 같은 기간 직전 주 대비 365.4% 급증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덴탈 마스크 판매대.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오늘부터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5일 마스크업계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비말을 통한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덴탈마스크처럼 얇아 일반마스크에 비해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입자 차단 성능은 KF기준 55~80% 수준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웰킵스의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1팩에 3매로 이루어져있으며, 가격은 1500원으로 장당 500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앞두고 가볍고 통기성이 높은 덴탈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민간 유통 물량으로 공급할 방침이어서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일단 오늘 마스크 20만개 정도를 준비했다"며 "평일 10만~20만개 정도를 계속 준비할 계획이고 고객 반응과 시장 수요를 고려해 다른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금까지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케이엠, 건영크린텍, 파인텍 등 4곳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9품목을 의약외품으로 허가했다. 현재 웰킵스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마스크 판매 시기와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