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인기지역인 서울·대구·부산 등서 공급 봇물
당첨 확률 높은 대단지에 관심 가져볼 만

▲ 대구 반도유보라 센텀 조감도. 자료=반도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내달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대거 분양한다.

특히 서울, 대구, 부산 등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에 랜드마크급 단지가 분양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분양권 전매 강화 등 부동산 규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단지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7월에 분양이 예정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후분양이 검토되고 있는 둔촌주공 물량을 제외한 3만2501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5개 단지 6334가구 ▲부산 2개 단지 5527가구 ▲서울 3개 단지 3774가구 ▲경북 2개 단지 2745가구 ▲전남 2개 단지 2594가구 ▲충북 1개 단지 2407가구 ▲광주 1개 단지 2240가구 ▲경기 2개 단지 2158가구 ▲충남 2개 단지 2107가구 ▲경남 1개 단지 1400가구 ▲강원 1개 단지 1215가구 등이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데다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이 우수하다. 또 입주 후 관리시스템도 철저해 입주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관리비도 저렴하고 시세 상승에도 유리해 웃돈을 기대할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연이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시장 상황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상반기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성적이 좋은 만큼 건설사들이 이달에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주요 인기지역인 서울과 대구, 부산 등에 대단지 물량이 공급예정돼 있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4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를 7월 중 선보인다. 단지는 남구 대연동 1203-10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6층, 전용 59~84㎡, 총 105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5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반도건설은 대구 평리3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1083-2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3~35층, 11개동 총 1,678가구 중 일반분양 1226가구의 메머드급 대단지로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 46~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95-3번지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라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 1지구에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1108가구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2층 13개동, 전용 62~84㎡, 1108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DMC센트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8~84㎡, 총 1388가구로 이 중 463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또한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하는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의 1순위 청약을 7일 실시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전남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 341-19번지 일원에 '나주 빛가람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22층, 19개동, 전용 59~198㎡, 총 1480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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