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희소가치로 청약 인기…신규 분양 '주목'
6·17 대책 이후 주택시장 실수요자 재편 전망

▲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투시도. 자료=SK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수도권 사통팔달 아파트 신규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6·17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수한 교통편의성을 갖춘 곳에 대한 주택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춘 대부분은 이미 아파트가 들어선 경우가 많아 수도권 사통팔달 신규 분양단지는 높은 희소성을 중심으로 뜨거운 분양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영무건설이 올해 4월 경기도 시흥장현지구 일대에 선보인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청약접수 결과 4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만1766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50.1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을 달성했다. 해당 단지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장곡역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한 입지를 갖췄다.

이어 올해 6월에는 현대건설이 경기 의정부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이 1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789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되면서 평균 46.9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에 따른 호재도 예고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통팔달 아파트는 지하철역이 가까워 교통체증이나 불확실성이 적어 시간관리에 민감한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고, 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상권 인프라를 편하게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차량 이동까지 수월한 조건까지 충족하고 있다면 주거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오는 7월 인천 영종국제도시 A7블록에서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SK VIEW Skycity)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서울 마포권역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차량 이동까지 수월하다.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서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고, 서부간선도로, 남부 및 강남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교통망을 갖췄다. 단지는 전용 32~84㎡ 총 118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397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 광주에서는 한라건설이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10분거리에는 경강선 초월역이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여기에 초월IC를 통해 판교와 성남, 분당 등 타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지구에 위치하며, 전용 62~84㎡ 총 1108가구 규모다.

금강주택은 경기 양주회천신도시에서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청량리까지 50분대 도달 가능하다. 세종포천고속도로를 통해 강남으로 이동도 편리하며, 오는 2023년에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양주~파주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93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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