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심사 1~2시간 내 마무리… 졸속 심사 비판 우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3차 추경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30일 국회는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전체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3차 추경은 상임위 단계에서 3조1천31억5천만 원이 증액되었으며, 상임위를 통과한 후에는 예결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30일 국회 등에 따르면 산자위는 중소기업부 예산 2조2천800억 원 증액으로 인해 총 2조3천100억9천200만 원, 교육위원회는 등록금 반환 등의 지원을 위해 총 3천880억8천만 원으로 의결됐다.

그 다음 증액한 곳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798억9천800만 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3천163억100만 원 △환경노동위원회 372억 원, 여성가족위원회 3억4천만 원이 증액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외교통일위원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은 정부안 그대로 의결했다.

감액한 곳은 국방위원회가 유일했다. 첨단과학훈련 및 교육 예산 7억 원, 첨단정보통신교육 예산에서 2억2천만 원을 감액했으며 나머지 예산은 정부안으로 의결했다.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전석 확보에 반발한 미래통합당은 이번 회의에 불참하였다. 이번 대부분의 심사가 1~2시간 내에 이루어져 역대 최고 추경 대비 졸속 심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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