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스 라이브쇼 한국특집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중국 대규모 온라인 여행사가 한국 관광상품 판매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대규모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携程)과 공동으로 '슈퍼보스 라이브쇼'를 다음달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한국 관광상품을 판촉하기 위함이며,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량젠쟝(梁建章) 회장이 직접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목적지 상품을 위해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판촉은 중국 메신저 '위챗'과 씨트립을 통해 신라호텔, 쉐라톤 등 국내 호텔과 에버랜드, 남이섬 등을 비롯한 여행상품 60여 개가 판매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쇼를 기반으로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 해제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한령은 단체 여행객 상대의 패키지 상품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번 쇼는 개인에게 호텔과 관광시설 등 단일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한한령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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