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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점포 줄고 ATM 늘고...코로나19 효자 된 ATM

  • 유경석 기자
  • 승인 2020.06.30  15:50:1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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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구업무 90%처리·은행원 2~3명 몫 거뜬
대규모 상업도시·농촌 등 영업점 혁신 솔루션 확대
간편결제시스템 결제 증가 ATM 활용도 높아져

   
▲ ATM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에서 언택트(비대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ATM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영업점 폐쇄에 따른 고객 불편을 고기능 ATM을 도입해 최소화하려는 시도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4대 시중은행은 영업점 106곳을 폐쇄했다. 새로 생긴 영업점 12곳을 감안하면 94곳이 줄어든 것이다. KB국민은행 30곳, 신한은행 5곳, 우리은행 7곳, 하나은행 52곳이다.

시중은행 영업점 폐쇄는 모바일뱅킹의 확산과 핀테크 기술의 발전에 따른 자연도태라는 분석이다.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영업형태를 고집하면서 수익절벽에 따른 비용절감을 '수익성 낮은 영업점 폐쇄'로 돌파하려는 의도라는 평가도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중은행 역시 언택트(비대면) 분위기에 편승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고기능 ATM(Automatic Teller’s Machine, 현금자동입출금기)으로 은행 창구 업무의 90% 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까닭이다.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시대를 맞아 생체인증 등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ATM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STM(Smart Teller Machine)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STM은 화상인증(신분증 복사+얼굴사진 촬영, 음성녹음)은 물론 바이오인증이 가능하며, 자동화기기와 영업점 창구수준의 업무처리 완결을 지원하는 지능형 자동화기기를 말한다.

은행이 STM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각종 조회, 현금 입출금, 계좌 이체, 계좌 신규, 제신고, 사고신고, 공과금 납부 등이다. 부산은행 역시 STM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언택트가 일상화하면서 계좌기반 결제인 ATM 이용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이는 ATM이 카드결제가 민간 최종소비지출의 70%를 넘고 스마트뱅킹과 폰뱅킹 등 비대면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의 80%를 웃돌면서 크게 위축된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현재 국내 자동화기기(ATM/CD)는 금융권 7만4000여대, VAN사 4만6000여대, 총 12만여대가 운영 중이다. 시장 규모는 연간수요 약 1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화기기 시장은 금융 정책 및 주요 고객인 은행권의 IT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최근 경기불황과 금융권 IT예산감축, ATM 최저가 입찰방식, 경쟁사 저가수주 전략으로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점 폐쇄에 따른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고기능 ATM 도입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전망이다. 고기능 ATM의 경우 통장 이월기능,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등 입출금 창구 거래량의 90%에 해당하는 107가지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원 2~3명의 역할을 ATM 기기가 소화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 ATM 시장이 성숙한 국가들은 지폐의 출금을 비롯해 지폐와 수표의 입금, 동전 출금, 통장 정리, 서류 스캐닝/프린팅 등 ATM이 은행창구에서 처리하는 업무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상업도시 또는 농촌지역 등 은행 각 지점의 종류에 따른 기기 배치로 지점 운영을 효율화하는 영업점 혁신(Branch Transformation)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ATM이 단순히 지폐를 다루는 기기가 아닌 화상 컨퍼런스(Video Conference) 기능을 탑재해 행원과 고객이 영상통화로 은행업무를 수행하는 VTM(Video Teller Machine)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모바일 관련 신기술이 쏟아지면서 모바일과 연동해 현금 입출금, 이체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Mobile-Enabled ATM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모든 은행에서 금융결제원 CD공동망을 이용해 각종 페이들의 ATM 현금 출금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 경우 은행과 정보기술(IT) 기업 간 별도의 제휴 절차가 필요치 않아 사용자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 ATM의 장기 전망이 어둡지 않은 셈이다. 핀테크가 접목된 다기능 ATM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기기와 직접 통신 기능, 고객 생체인증 기능을 장착한 자동화기기가 금융권의 기본 도입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향후 복합 금융자동화 기능과 기관별 특화된 자동화기기, 기존 영업점과 차별화된 카페, 갤러리 등 문화공간을 활용한 자동화기기 등 다양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경석 기자 kangsan0691@naver.com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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