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농협은행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은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사무소  설립을 위한 최종 인가를 6월 29일자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8월 인가신청서 제출 이후 약 10개월 만의 성과다.

농협은행은 2016년 미안마 MFI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설립하여 소매영업에 대한 경험치를 축적해왔으며, 금번 사무소 설립을 통해 은행(지점/법인) 설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농협은행 양곤사무소는 미얀마 금융당국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금융동향 모니터링 및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영업기반 구축 등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인 사무소장 채용을 통해 미얀마 금융환경에 최적화 된 제반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사업 현지화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얀마에서 별도로 운영 중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 뿐만 아니라 진출 예정인 범농협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사업 역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환 은행장은 “미얀마는 농업 비중이 큰 1차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영업기구로 전환하여 타 은행들과 차별화된 사업모델 도입 등으로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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