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박영후 옹 원주시 4천만 원 기탁

▲ 국가유공자 박종호 옹. 사진=원주시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시 학성동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박영후 (92) 옹이 힘든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4000만 원을 원주시에 기탁했다.

시에 따르면 박영후  옹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청을 직접 찾아 국가유공자로 매월 지원되는 보훈수당을 평생 모은 것이라며, 국가에서 도움받은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의미로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치료비가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장애가 있는 아동,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해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시는 박영후 옹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하고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담아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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