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착공해 내년 8월 복구 완료

▲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조감도. 사진=동해시
[동해=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동해시(동해시장 심규언)가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동해시청 및 수행 용역사를 비롯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강원도청, 전문 대외협력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용역 수행사로부터 설계 결과 보고,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석자 간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된다.

동해시는 최종보고회에 앞서 지난해 12월 착수보고회, 지난 4월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시의회, 유관 기관, 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복구사업은 특히 망상오토캠핑리조트만의 독창적 건축 디자인과 캠핑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조경 및 편의시설 등에 중점을 두고 동시에 산불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관부처 및 강원도와 협의해 재난안전 방안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동해시는 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달 내 마무리하고 내달 중 착공해 12개월 만인 내년 8월 복구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오랜 기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국내 대표 휴양지이자 오토캠핑문화의 시발점이였던 만큼 단순한 관광시설의 복구가 아니라 국내 오토캠핑문화의 역사성과 가치를 되살린다는 심정으로 시민과 함께 캠핑특별시 동해시를 만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건물의 80%이상과 해송 1113주가 소실되는 등 35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으나 이후 빠른 응급복구를 통해 피해 3개월만인 작년 7월부터 잔존 숙소 일부와 캐라반, 캠핑사이트를 임시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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