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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머니톡톡] 어려움 속에서도 할일 하는 NH투자증권

  • 장석진 기자
  • 승인 2020.07.14  16:34:22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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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와 리테일 연계한 글로벌 경영 진행중

   
▲ 지난 달 23일 글로벌 투자자들과 함께 25조에 달하는 에너지인프라 사업 투자에 사인하는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출처=ANDOC홈페이지)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NH투자증권이 사모펀드 옵티머스 사태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조직운용 효율성 제고와 IB부문에서의 강점 강화, 해외사업 내실화를 꾀하며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사모펀드 옵티머스 관련 이슈들로 피해고객 선보상 범위 책정을 둘러싸고 사건 원인 파악과 문제 해결 등에 골몰하는 가운데에도 1등 IB회사로 나가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먼저 IB분야 1등 회사로서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기업공개(IPO)분야의 경쟁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최대어인 SK바이오팜 주관사로 나서 성공리에 상장을 마무리해 자칫 코로나19 사태로 묻혀버릴 뻔 했던 2020년 IPO시장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하는 등 상반기에만 총 5개의 기업 IPO에 나서 전체 증권사 IPO실적 1위에 올랐다.

전년 바이오주들의 임상실험결과 부진으로 올해로 일정을 이연시킨 기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로 재차 줄연기 될 시점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히려 시중 자금이 넘쳐날 때 상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위기마저 형성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하반기 시장 진입이 점쳐지는 카카오페이지 등의 주관사로 나서 1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빅히트엔터의 경우 이미 지난 5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기업가치가 최소 3조에서 치대 5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대형 기획사의 강점을 살려 온라인을 통한 콘서트로 오프라인 행사보다 더 높은 수익창출에 성공해 분위기도 좋다.

NH투자증권의 IB부문 경쟁력은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로 그 지평을 공고히하는 추세다.

전월 23일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ANDOC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운용사 및 연기금과 207억달러(한화 약 25조)에 이르는 투자계약이 체결됐음을 밝혔다. ANDOC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자회사 지분 49%에 투자하는 이번 계약은 UAE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로 싱가포르 GIC 등 세계적인 투자기관과 함께 한국 대표로 NH투자증권이 참여해 관심이 집중됐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참여한 글로벌 컨소시엄은 장장 1000Km에 달하는 가스 공급용 배관의 임대사업에 투자한 것”이라며, “장기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프라사업에 한국 회사가 참여하여 훌륭한 트렉레코드를 쌓게 됐다”라며 의미를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3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전세계에 흩어진 8개의 해외 거점을 본사 직속으로 편제하여 단편적인 투자가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의 방향성을 수립하는가 하면, 신사업을 검토하는 글로벌사업기획부를 신설했다. 이는 IB뿐만 아니라 리테일 부문과의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에 시선을 돌리는 수요와 궤를 같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런 비즈니스 글로벌화에 맞춰 리서치센터의 글로벌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리서치센터가 경제연구소 개념의 이론적 토대 제공 뿐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와의 유기적인 조화를 꾀하는 시도를 펼치는 것도 이색적이다.

NH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대한 연구를 묶어 ‘NH ESG 리포트’ 시리즈를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 발간하고 있다. 투자 부문에 있어 ESG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것에 발맞추고 이와 연계해 ‘인덱스 개발팀’을 신설해 ESG지수사업을 펼쳐, 리서치도 수익부서로서 기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TF 등 투자자들이 점차 특정 지역과 특정 섹터에 비용효율적으로 투자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관련 지수들을 신뢰도 높게 산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ESG에서 시작해 여타 지수로 그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ESG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주요 연기금들도 그에 맞춘 스텐다드를 세팅하는 중인 만큼 만약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지수를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비즈니스적으로도 그 파급효과는 크다”며 관심을 보였다.

또 다른 대형사 대표는 “정영채 사장은 본인이 IB출신이고 틀에 박힌 일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만큼 사장이 된 이후 기존 증권사에서 하지 않던 방식으로 일을 풀어가고자 하는 구상이 있다”며 “최근 옵티머스 관련 리스크관리로 암초를 만나긴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창의적인 IB비즈니스와 이를 리테일로 연결해 수익을 낸다는 구상을 어려움 속에서도 실천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석진 기자 peter@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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