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일간투데이 이호현 기자] 안산시와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장 중이던 안산갈대습지를 정부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조정에 따라 8월 11일부터 부분 개장한다.

안산갈대습지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장으로 전환했으며 5월 16일 한차례 부분개장을 진행했으나, 정부의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한시적 운영 중단으로 인해 5월 29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도심 속 다양한 생물의 서식 공간이자 안산의 대표적인 힐링 장소인 안산갈대습지는 코로나19로 심리적 피로가 누적된 안산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도시 내 원활한 여가생활을 위하여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개장을 시행할 예정이다.

개장하는 시설은 탐방로, 주차장, 환경생태관, 조류관찰대, 야외화장실이며 미개장 시설은 자연에너지체험장, 자연향온실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일부 탐방로이다.

방역수칙에 따라 매일 1회 환경소독, 손소독제와 발판소독제 비치, 습지 내에서 음식물 섭취 금지, 단체 해설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중지, 방문객 간 사회적 거리 2m 두기를 권고하고 환경생태관 출입시 체온 체크 및 출입인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안산갈대습지는 탐방로(바람소리길, 새소리길, 물소리길)2.8km, 갈대 숲 사이를 가르는 탐방테크 1.6km, 생태관, 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삵, 수달, 저어새 등 21종의 법적보호종을 포함한 약 600여종의 생물이 살아가는 도심의 생태보물이다.

안산환경재단은 방문객의 쾌적한 이용을 위하여 8월 7일 개장 전 합동 점검을 앞두고 있으며 개장과 관련한 안내사항을 담은 동영상 자료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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