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 규모, 8월 31일까지 온라인 투표 진행
洞지역회의 도입으로 생활밀착형 사업 편성 및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기대

▲ 사진=강동구 주민참여예산 포스터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내년 주민 참여예산 30억 원 규모 대상 사업을 선정하는 온라인투표를 이달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구민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또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총 47개 사업(35억원)을 온라인투표 대상으로 간추렸다. 종류별로는 구정 참여형 29건(29억5천3백만원)·지역 참여형 18건(5억7천5백만원) 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지역 참여형 사업공모는 동별로 ‘동 지역회의’를 구성하여 동별 현안이 담긴 생활밀착형 예산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구는 설명했다.

투표는 8월 31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에서 모바일투표로 진행하고 강동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누구나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최종 선정될 사업은 이번 모바일투표 결과(50%)와 다음달 3일 개최 예정인 ‘강동구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현장 투표결과(50%)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구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구청 제2청사 1층 로비에서 전자투표 참여에 대한 홍보부스도 운영하며, 투표 종료 후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우리 마을, 우리 지역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를 도출해가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우수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강동구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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