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 공동화장장 설계 다양한 의견 수렴

[동해=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현재 추진 중인 동해·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을 시민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기 위해 14일 오후 4시 30분 관내 장례업 종사자 15명을 시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동해시는 사후(死後)복지시설인 화장장이 혐오 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친환경 시설로의 건립을 위해 설계 용역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과 자문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화장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평소 업무상 화장장 방문이 많은 장례식장 사무장, 장례지도사, 장의사, 장의차량 운전사, 화장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 설계안에 대한 설명 후 보완 및 개선 사항 등에 관한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지난 5월 사업수행능력평가(PQ)를 통해 선정된 설계용역 업체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월 27일에는 기본설계안 및 착수 보고회를 개최해 동해시 및 삼척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친 시민·환경 화장장 건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은 오는 10월까지 실시 설계와 화장로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에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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