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509개 신청 마을 중 21개 우수마을 선정

[삼척=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삼척시 신기면 마차리 마을이 ‘2020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돼 14일 오후 2시 신기면 마차리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갖는다.

산림청 주관으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는 무분별한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의 불법 소각행위를 근절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강원도에서 1509개 마을이 참여해 삼척시 신기면 마차리 마을을 포함해 도내 21개의 우수마을이 선정됐다.

삼척시 신기면 마차리 마을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이장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태우기, 불법쓰레기 소각 등 산불의 원인이 되는 행위 근절과 산불감시 활동에 나서 산불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녹색마을 서약을 성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현판식 행사에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 수여와 함께 강원상품권 100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우수마을로 신기면 마차리 이장(김주부)은 지난 달 16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산림청장으로부터 표창 및 시상금을 직접 전수받았다.

신기면 마차리 마을은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워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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