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는 ‘한마음 한뜻’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왼쪽)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당대표실을 찾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만난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상임위원장 배분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앞으로 정치가 원만하게 잘 풀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달라”면서 운을 뗐다.

그러면서 “원 구성 하는 과정 속에서 과거에 지켜오던 관행이 깨지는 바람에 지금과 같이 의회 모습이 종전과는 좀 다른 형태가 됐다”며 “협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그간의 여당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를 맞이해서, 특히 우리 이 대표께서 새롭게 여당 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치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게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원상복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데표는 “국회 문제는 참 아쉽다”면서도 “금년 개원 협상 과정에서 두세 달 동안 겪었던 우여곡절을 또 반복할 겨를이 없다”면서 단칼에 거절했다.

이어 “오늘(1일) 중에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기로 약속된 모양이다. 그 논의를 지켜보겠다”면서도 “워낙 위기이니, 집권여당이 책임 있고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반면 4차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좇고 있는 가장 시급한 과제가 지금 코로나 2차 확산”이라며 “코로나 확산 자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경제에서 파생되는 어려운 문제들을 빨리 정치권에서 해결해줘야 한다”면서 속도전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왼쪽)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당대표실을 찾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정부당국은 조금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예측 못했던 사태가 발생했고 거기에 대한 대처를 강구하기 위해서는 4차 추경을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를 향해서는 “이 대표께서도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선별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며 “여야가 별로 큰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대표는 “말씀주신대로 4차 추경은 불가피하다”며 “그와 관련된 당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오른쪽)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주호영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며칠 안걸릴 것이라면서 추경 편성에 대해 신속하게 편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2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될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