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친임식 거쳐 오늘 새 내각 출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자민당 신임 총재가 선출됐다.

이번 총리 교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시작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아베 총리는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였으며, 이날 오전 국무회의 격인 임시 각의를 열고 총사퇴했다. 일본 헌법 제67조에 따르면 내각이 총사퇴할 시 국회 의원 선거를 통해 차기 총리를 지명하도록 되어 있다.

스가 신임 총리는 국회 지명선거와 여당당수 회담을 연 후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하게 된다. 이어 친임식(親任式)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각료 인증식을 거쳐 정식 출범될 예정이다.

이번 내각 발표는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연임할 것으로 파악돼 '아베 내각의 아류'라는 지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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