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2020 AI 겸비한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시장(Global Big Data Analytics Market Fueling Artificial Intelligence, 2020)’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에 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IoT 구현과 기기 보급 확산으로 인해 데이터 보안이 여러 분야에서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2019년 14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던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시장 규모가 28.9%라는 놀라운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이며 2025년에는 680억9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나 빅데이터 분석이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의료 혁신을 가속화시켜 경쟁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의료분야 기업들 사이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구현이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ICT 산업부의 데비키 굽타(Deviki Gupta) 수석 연구원은 "DDV(Data Discovery and Visualization)와 AA(Advanced Analytics)가 빅데이터 분석 시장의 가장 주요한 부문이다. 고급 분석의 기본 구성 요소인 데이터 준비와 데이터 관리, 데이터 시각화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기관이 많아지면서 DDV가 더욱 주류가 될 것이다. AA인 경우, 활용 사례들이 늘어나고 전반적인 데이터 분석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2020년 이후 성장세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와 중남미(NALA) 지역의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고 그 뒤를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이 잇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곳은 APAC 지역이다. APAC 지역에서도 중국이 제조부문과 IoT 기기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APAC 지역을 진출하려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들은 중국을 타깃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응용 분야별로는 리스크 감소와 보안, 및 고객 유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은행 및 금융 서비스(BFS), 정부 및 정보기관, 리테일 부문 비중이 가장 크다.

빅데이터 분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럴수록 관련 기업들은 지연 시간 단축과 신속한 인사이트 제공이 가능한 엣지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결함 검출 및 예지 정비 분석 등 산업별 특화된 패키지 솔루션 제공하는 것이 가치를 더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용 제품 개발과 고객 지원이 필수이다. 또한 고객들이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결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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