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전북 전주시가 24시간 대기 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대기환경 지키기에 나선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21일 전주시청에서 '5G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대기환경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LG유플러스는 오는 2022년까지 팔복동 산업단지와 만성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측정기 20기를 투입해 대기환경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대기 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24시간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이 로봇은 순찰 도중 대기 오염도가 높은 지역을 발견했을 때 원격으로 음원·영상 정보를 시에 보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즉시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 로봇이 수집한 빅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와 함께 '5G를 기반으로 한 통합형 대기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연계, 대기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원격제어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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