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학기술정통부 제공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의 누적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절반가량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와 드론, 금융, 스마트 공장 등 분야별 4차산업혁명 지표를 24일 발표했다.

올해 3월 기준 이통 3사의 누적 AI 스피커 판매 대수는 861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5.7% 증가했다.

AI 분야 매출액은 2천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늘었고,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올해 8월 기준 3만8천여회였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스마트 공장도 작년 12월 기준 1만2천660개가 구축돼 전년 대비 60.2% 증가했다.

환자의 투약기록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MRI) 등 영상정보를 교류하는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는 4천339곳으로 전년 대비 87.3% 증가했다.

데이터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15조5천684억원에 달했고, 3월까지 개방된 공공데이터는 3만3천996건이었다.

올해 6월 기준 사물 간 통신(M2M) 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는 2천607만개가 가입해 전년 대비 21.6% 늘어났다.

작년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7월 기준 785만명을 돌파했고, 데이터 사용량(트래픽)은 4월 기준 14만4천 테라바이트(TB)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계좌 수는 2천400만개로 전년 대비 50%, 가입자 수는 1천327만명으로 전년 대비 34.2% 늘었다.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일평균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3천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사회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해당 서비스 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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