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충북-강원-경북-경기順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 사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규모가 연간 120억원 규모이며, 매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이 지난 5년간 5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20억원꼴인 셈이다.

또한 지난 5년간 매해 그 피해액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5년 106억원이었던 피해액은 2019년 137억원으로 31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가장 많은 91억원, 강원이 90억원, 경북이 86억원, 경기가 84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피해액이 없었고, 광주 5,300만원, 대구 1억 1,800만원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작물별로는 채소 142억원, 벼 82억원, 사과 67억원 순으로 피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별로는 멧돼지에 의한 피해액이 336억원으로 전체 피해의 5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 방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 의원은 “야생돌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멧돼지의 경우 피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피해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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